#9 <임계장이야기> 저자 조정진 (20200701_7PM)

2020-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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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에서 30년 넘게 일하다 퇴직한 63세 ‘젊지 않은 노동자’가
퇴직 후 경비로 일하면서 쓴 시급 노동 일지

50대 이상 시급 노동자 5년 새 7배 증가, 노인 경제활동인구 421만 명 시대,
노인 빈곤율 세계 1위 국가의 경비, 청소, 간병 등을 책임지고 있는 노인 노동자의 초상

아파트, 빌딩, 터미널 등에서 우리 곁을 지키며 구부정한 허리를 하고 푸른 작업복을 걸친 채
온갖 궂은일은 도맡고 있는 노동자들의 이야기


지방 소도시에 살면서 공기업 사무직으로 38년간 일하다 퇴직한 60세 노동자가 생계를 위해 시급 노동의 세계에 뛰어들면서 쓰기 시작한 3년간의 노동일지를 모았다. 저자는 아파트, 빌딩, 버스터미널을 전전하며 경비원, 주차관리원, 청소부, 배차원으로 살면서 겪은 시급 일터들의 팍팍한 현실을 담담히 써내려 감으로써 우리가 외면해 온 노인 노동자의 현실을 전면화한다. 임계장은 ‘임시 계약직 노인장’의 줄임말로 실제 저자가 버스터미널에서 일할 때 주변에서 그를 부르던 이름이다.

1장부터 4장까지 동명고속(가명), 노을아파트(가명), 대형빌딩, 터미널고속(가명)을 거치는 그의 임계장 이력을 따라가다 보면 낮은 곳에서 모두가 기피하는 일을 도맡고 있는 반백의 노동자들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검표원, 콜센터 상담원, 편의점 알바생, 미화원 등 그가 거쳐 간 일터들의 70퍼센트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의 현실이 어디까지 와있는지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게 된다. 그는 지금도 주상복합 건물에서 경비원 겸 청소부로 일하고 있다.


[인터넷 yes24 제공]




주차문제로 아파트 입주민의 지속적인 폭언과 폭행에 시달리다 자살한 고 최희석 경비원을 기억하시나요?

한 사람을 자살로 몰고 갈만큼 집요하고 지속적인 괴롭힘을 했다는 사실에 다들 경악을 금치 못했었는데요.

사실, 아파트 입주민과 경비원의 갈등, 갑질 문제는 오래전부터 지속되어 오고 있었고 그 안에서 쓰러져간 경비노동자들도 많았습니다.

임계장이야기는 이들의 노동환경이 얼마나 불합리하고 열약한지 담담하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그들의 처한 환경을 더 명확하게 바라볼 수 있는 그런 책입니다. 책을 읽으며 그들의 고통에 공감하고 또 우리의 노동도 비추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만나 '노동' 을 주제로 같이 이야기를 나누어보고 싶었습니다


2020년 7월 1일 (수) 저녁 7시_Tout va bien의 아홉번째 모임, 여러분들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책모임 참가를 원하시는 행간 회원님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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